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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大抵) 보통 사람이 즐겨 사용하는 말로 "지피지기(知彼知己) 백전백승(百戰百勝)"이란 말이 있다. 설령 태생적인 자연조건이나 조상을 잘 만나서 풍족한 재물과 권력과 인적자원을 보유한 집단과 개인일지라도 그러한 재물 등을 탈취하려 감행하는 자로부터 보전하거나 지키지 못한다면, 그 동안의 획득하여 보유한 모든 재화는 일시에 타인의 소유물로 변화하고 객체가된 재물의 탈취과정에서 침략자의 무기와 손에 의해 살해당하거나, 일신을 보전하기 위하여 가족과 재산을 뒤로하고 도망하여 일단 목숨을 보전한 후, 복수 등 훗날을 기약하는 수도 있다.

그래서 상고시대 이후로 인간사의 모든 큰 사건은 전쟁에 비유하여 말하기를 즐겨하고, 전쟁의 강력한 변화상 앞에서는 제 아무리 미련한 중생일지라도 심각하게 자극받아왔을진대, 이하 "지피지기 백전백승"에 대해서 사전상의 설명을 옮긴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즉,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에 지어진 병법서(兵法書)인 『손자(孫子)』에서 유래하는 말이다. 오(吳)나라 출신의 전략가인 손무(孫武)가 지은 이 책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술과 전쟁의 법칙 뿐 아니라, 국가경영의 중요한 내용과 인사 등에도 비범한 견해를 담고 있어 오늘날까지도 최고의 전쟁 연구 참고서 중 하나로 남아있다.

"손자병법(孫子兵法)"은 총 13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3편 「모공(謀攻)」편에는 적군에게 이기는 방법 즉, 여러 가지 승리의 방법이 적혀 있다. 여기서 말하는 최선의 승리는 백 번 싸워 백 번 이기는 것(百戰百勝)이 아니라 아군의 피해가 전혀 없이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략을 가지고 적의 군대를 굴복시켜야 하는데 상대편에게도 전략이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적군과 아군의 약점과 강점을 잘 비교 검토한 다음에 전투에 임할 것을 권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적군을 알고 아군을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하지 않다. [知彼知己者, 百戰不殆.] 적군을 알지 못하고 아군을 알면 한 번은 이기고 한 번은 진다.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적군을 알지 못하고 아군도 알지 못하면 싸울 때마다 위태롭다. [不知彼不知己, 每戰必殆.] 라고 이와 같이 기록했다.

그러면 海印導師가 청소년 진로문제를 왜 “지피지기 백전백승”으로 비약(飛躍)시키는가? 그 중요한 이유는 이러하다. 쉽게 말해서 청소년이 타고난 밥그릇의 정확한 파악과 운로(대운과 세운)를 미리 알려주어서 그러한 밥그릇이 성장과정에서 제 길을 찾아서 제대로 국가와 사회에 쓰일 재목이 되려면 어떠한 전공해야 할 것이며, 언제부터 제대로 학업에 매진할 것이며, 무조건적인 학업과 체육이나 전공기술(야구 골프 스게이팅 등)을 독려하기 보다는 당해 청소년 자녀가 자신의 적성에 맞는 길을 찾은 후, 그 길에 푹 빠져서 목적의식을 가지고 오로지 전념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사전에 파악하여 지도한다면, 그 효과는 백배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특정 개인의 사주팔자를 정확하게 감정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와 명분이 되는 것으로 파악한다. 사주팔자란 무엇인가? 그것은 이렇다. 즉, 특정 개인이 탄생하여 첫 호흡을 들이쉬고 내쉴 때의 시점으로 특정하여 여덟 글자로 구성한다. 다시 말해 특정 개인이 타고난 DNA의 상징적인 생존 적응인식표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일단, 탄생한 아이 사주팔자의 월령으로부터 양남음녀는 순행, 음남양녀는 역행하는 방법으로 출생한 아이의 타고난 수명까지 해석하고 추론하여 진행해나간다.

무릇 인생에서 청소년 시절은 올바른 심성이나 다양한 학문 습득과 기초적인 체력을 다져나가는 중요한 시기다. 그래서 아이의 장래를 걱정하고 좋은 길로 인도하기 위하여 노력하며 관심을 쏟는 부모의 경우 특정 아이의 사주팔자를 미리 전문 역술인에게 감정한 후, 장차 대학교 등 상급학교에서 과연 아이의 적성(適性)에 맞고 즐겨 일할 수 있고 빠져들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사전에 파악하여 잘 알려주는 일이 전쟁에 임하는 성인이 당해 전쟁에서 패하지 않고 승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보다도 더욱 가치있는 작업으로 추론한다. 물론 청소년 당시에 적정하거나 대길한 대운과 세운이 없는 특정 청소년의 경우에는 그러한 부모의 관심에서 제외되며 막연한 기회조차 박탈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이 모든 일도 특정 청소년과 그의 부모와 당해 역술인과의 상호 인연의 법칙이 적용할 경우에 만남이 이루어지고 특정 청소년의 사주팔자 감정과 함께 정확한 해석이 전달될 수 있는 법이다. 그래서 청소년 사주팔자 감정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외 사항을 더 이상 중언부언(重言復言)하지 않겠다. 다만, 천하의 인연 있는 중생과 함께 선량한 조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어 청소년 진로를 상담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아울러 이 땅 이 나라의 모든 청소년이 신생아 시절부터 각자에게 알맞은 성명을 부여받는 인연과 함께, 현재 시점에서 좀 더 희망적이고 발전적이자 더욱 중요한 당사자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기를(반드시 그래야만 가정과 사회와 국가가 향후 건전하게 발전한다) 천지신명(天地神明)님께 축수(祝手) 염원(念願)하면서 당 글을 줄인다. 끝.

海印導師 合掌.